구름톤 딥다이브 정보보호 2주차

자, 이번 일주일간 OT글에 적었던 내 작은 목표들 모두 이루지 못했다.

대충 변명하자면...

• 매복 사랑니 발치로 인한 고통
• 약 부작용: 매스꺼움, 졸음, 멀미 등
• 구름톤 강의 자료의 노후?
• 공부 습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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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톤 강의 자료가 대략 3~5년 전 것들이다. 더 오래된 자료들도 있다.

심지어 강의자료는 모두 윈도우 환경이여서, 맥북을 쓰는 나는 구글링에 더 시간을 쓰기도 했다.

스노트 분석하는 날에 사용한 프로그램들은 구글링해도 나오지 않길래 포기하고 강의만 들었다.

학습 동기를 저하시키는 요인이지만, 괜찮은 강의들도 있고 해서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다.

 

이번주는 사랑니 발치가 집중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인 것 같았지만, 뽑기 전 내 모습을 생각해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공부 습관이 전혀 잡혀있지 않은게 문제다.

 

2-3시간 집중하고 '오늘 공부 잘되는데? 좀 쉴까...' 하고 쉬다보면 보상심리로 1시간은 쉬게 된다. 

1시간 쉬면 2시간 쉬게 되고 이게 또 3시간... 하염없이 늘어나다가 결국 '내일 하자'로 미뤄진다.

나만 이런가...

 

그래서 시작하게 된 것이 뽀모도로 타이머 !!

50분 집중 + 10분 쉬는시간으로 맞춰놓고, 땡 하면 강의를 듣고있던 말던 멈추고 딴짓한다.

대신 다시 땡하면 하던 거 다 멈추고 강의 튼다.

의지만 좀 있다면 약간 강압적인 느낌도 나고 집중할 맛도 난다.

 

‎얼티밋 포커스 - 집중을 위한 타이머

 

↑↑↑ 맥북에서 요 어플을 다운받았는데, 매우 만족.

 

UI도 심플하고 예쁘고 직관적이고.. 개인적으로 숫자로 뜨는 거 별로 안좋아해서 더 마음에 든다.

상단바에도 떠서 집중력 흐려질 때 즈음 한번 보고 '20분 밖에 안남았네' 하고 다시 집중하기에도 좋다.

 

오늘 사용해보고 신나서 이것저것 말이 많았는데, 결론은 '욕심부리기 전에 공부습관부터 잡자'라는 것이다.

뭐든 뒷받침이 되어주는게 있어야 오래할 수 있다. 공부의 뒷받침은 집중력이다.

 

구름톤 수강 철회는... 강의 퀄리티 보고 고민을 해봤는데... 썩 그럭저럭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 같아서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안하는 것보단 좋을테니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화이팅 꺄

 

진짜 한게 없어서 적을 것도 없는 2주차였습니다.